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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칼럼 · 치아교정

치아교정으로 임플란트 자리를 만든다는 말의 뜻

"임플란트를 하려는데 교정부터 하라고 하네요." 이 말을 듣고 오신 분들은 대부분 한 번 더 물어보십니다. 임플란트를 심으면 되는데 왜 교정까지 해야 하느냐고요.

글
박은혜 원장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 삼육치과병원 교정과 수련
관련 진료
치아교정
작성일
2026-10-16

안녕하세요. 치과의사 박은혜입니다. 청량리에서 치아교정을 맡고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하려는데 교정부터 하라고 하네요." 이 말을 듣고 오신 분들은 대부분 한 번 더 물어보십니다. 임플란트를 심으면 되는데 왜 교정까지 해야 하느냐고요.

오늘은 그 이유를 사진으로 보여 드릴 수 있는 케이스입니다.

처음 오셨을 때

위 앞니 양옆에 있어야 할 치아 두 개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 자리가 비어 있고, 남아 있는 치아들이 조금씩 옮겨 와 공간이 제멋대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치료 전 정면입니다. 위 앞니 옆자리가 비어 있고 공간이 고르지 않게 나뉘어 있습니다. (개인차 있음)
치료 전 정면입니다. 위 앞니 옆자리가 비어 있고 공간이 고르지 않게 나뉘어 있습니다. (개인차 있음)
치료 전 위에서 본 위 치열입니다. 빈자리를 양옆 치아가 나눠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차 있음)
치료 전 위에서 본 위 치열입니다. 빈자리를 양옆 치아가 나눠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차 있음)

교정 없이 보철만 하면 생기는 일

비어 있는 두 자리를 그대로 두고 앞니 네 개를 보철로만 해결하려면, 각각의 치아를 지금보다 훨씬 크게 만들어야 합니다. 비어 있는 공간을 네 개가 나눠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치아가 커지면 얼굴에서 치아만 도드라져 보입니다. 반대로 크기를 맞추려고 하면 멀쩡한 치아를 많이 깎아야 합니다.

교정을 먼저 하는 것은 임플란트를 더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치아 크기를 원래대로 둘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교정이 한 일은 자리를 다시 나누는 것

치열에서 공간의 총량은 정해져 있습니다. 제가 한 일은 그 공간을 다시 나누는 것입니다.

제멋대로 옮겨 와 있던 치아들을 제자리로 돌려놓아, 비어 있어야 할 두 자리에 임플란트가 들어갈 만큼의 폭을 만들었습니다. 나머지 치아는 깎지 않고 원래 크기로 두었습니다.

교정으로 자리를 만든 뒤, 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은 모습입니다. 장치가 아직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개인차 있음)
교정으로 자리를 만든 뒤, 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은 모습입니다. 장치가 아직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개인차 있음)
치료 후 정면입니다. 빈자리에 치아가 들어서고 치열이 고르게 이어집니다. (개인차 있음)
치료 후 정면입니다. 빈자리에 치아가 들어서고 치열이 고르게 이어집니다. (개인차 있음)

순서가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는 한번 심으면 움직이지 않습니다. 교정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자연치아뿐입니다.

그래서 순서가 바뀌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자리를 먼저 만들고, 그 자리에 심습니다. 심는 것은 같은 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원장님이 하셨고, 장치를 떼는 날에 맞춰 위에 올리는 보철까지 이어집니다.

정리하면

  • 비어 있는 자리를 그대로 두고 보철만 하면 치아가 너무 커지거나, 멀쩡한 치아를 많이 깎아야 합니다.
  • 교정이 한 일은 공간을 다시 나누어 임플란트가 들어갈 폭을 만든 것입니다.
  • 임플란트는 심은 뒤에는 움직이지 않으므로, 자리를 먼저 만들고 심습니다.
청량리 연세스카이치과 진료실에서
청량리 연세스카이치과 진료실에서

※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기간·결과는 다를 수 있으며, 교정 치료 중 통증·잇몸 염증·치근 흡수·재발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잘 씹히는 교정을 위하여.

치과의사 박은혜

원문: 박은혜 원장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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