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과의사 박은혜입니다. 청량리에서 치아교정을 맡고 있습니다.
어금니는 닿는데 앞니가 서로 닿지 않는 상태를 개방교합이라고 합니다. 앞니로 음식을 끊어 먹기 어렵고, 발음이 새기도 합니다.
오늘 케이스는 턱이 작아 보이는 것과 앞니가 닿지 않는 것이 같이 있던 분입니다.

처음 오셨을 때
앞니로 면을 끊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어금니는 닿는데 앞니 사이가 벌어져 있었습니다.



원인은 혀의 자리였습니다
개방교합의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골격 때문인 경우, 어릴 때 손가락을 빤 습관 때문인 경우, 그리고 혀의 자리와 움직임 때문인 경우입니다.
이 분은 혀 때문이었습니다. 삼킬 때나 쉬고 있을 때 혀가 위아래 앞니 사이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혀는 하루에 수백 번 움직이고, 그때마다 앞니를 바깥쪽으로 밀어냅니다. 아주 약한 힘이라도 매일 반복되면 치아는 움직입니다.
장치보다 센 것은 혀입니다. 혀의 자리를 그대로 두고 앞니만 닿게 해 놓으면 다시 벌어집니다.
치아는 위아래에서 같이 모았습니다
앞니가 닿게 하는 방법은 둘입니다. 어금니를 눌러 넣거나, 앞니를 내리거나.
이 분은 두 가지를 같이 했습니다. 잇몸뼈에 미니스크류를 심어 고정점을 만들고 어금니를 눌러 넣었고, 앞니는 아래로 내렸습니다. 치열이 겹쳐 있기도 해서 위아래 작은어금니를 뺐고, 붙이는 장치로 2년이 걸렸습니다.



이 케이스에서 제가 가장 많이 말한 것
치료 내내 제가 가장 많이 말씀드린 것은 장치가 아니라 혀였습니다.
혀끝이 쉴 때 어디에 닿아 있어야 하는지, 삼킬 때 혀가 어디를 밀어야 하는지를 연습하는 훈련이 있습니다. 매 내원 때마다 확인했습니다.
개방교합은 되돌아가기 쉬운 부정교합입니다. 되돌아가는 이유가 치아가 아니라 습관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지장치도 두 가지를 같이 씁니다. 앞니 안쪽에 붙이는 고정식과, 끼웠다 빼는 유지장치입니다. 거기에 혀 운동을 계속하시도록 안내드립니다.
정리하면
- 개방교합의 원인은 골격, 손가락 빠는 습관, 혀의 자리로 나뉩니다. 이 분은 혀였습니다.
- 미니스크류로 어금니를 눌러 넣고 앞니를 내려 위아래에서 같이 모았고, 2년이 걸렸습니다.
- 되돌아가는 이유가 습관에 있기 때문에 유지장치와 혀 운동을 같이 안내드립니다.
※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기간·결과는 다를 수 있으며, 교정 치료 중 통증·잇몸 염증·치근 흡수·재발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잘 씹히는 교정을 위하여.
치과의사 박은혜
원문: 박은혜 원장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