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과의사 박은혜입니다. 청량리에서 치아교정을 맡고 있습니다.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이는 것을 거미스마일이라고 부릅니다. 상담에서 "잇몸만 좀 덜 보이게 할 수 없나요"라고 물어보시는데, 저는 먼저 왜 많이 보이는지를 나눕니다. 원인이 다르면 할 수 있는 일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처음 오셨을 때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이는 것이 고민이라고 하셨습니다.



잇몸이 많이 보이는 이유는 하나가 아닙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눕니다.
첫째, 위턱이 수직으로 많이 자란 경우입니다. 뼈 자체가 아래로 길어서 웃으면 잇몸이 드러납니다.
둘째, 잇몸이 치아를 덮고 있는 경우입니다. 치아 길이는 정상인데 잇몸이 내려와 있어 치아가 짧아 보입니다.
셋째, 윗입술을 올리는 근육의 움직임이 큰 경우입니다. 웃을 때 입술이 많이 올라가서 잇몸이 보입니다.
이 분은 첫 번째와 두 번째가 같이 있었습니다. 위턱이 수직으로 자라 있었고, 잇몸도 치아를 많이 덮고 있었습니다.
거미스마일은 하나의 진단명이 아닙니다. 같은 모습이어도 원인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달라집니다.
두 가지를 같이 했습니다
먼저 어금니 쪽 잇몸뼈에 미니스크류 두 개를 심었습니다. 치아를 잡아 줄 고정점을 만들어 치열 전체를 위로 눌러 넣기 위해서입니다. 교정 장치만으로 치아를 눌러 넣으려고 하면 반대쪽 치아가 밀려 나오기 때문에 고정점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잇몸을 다듬는 처치를 같이 했습니다. 치아를 덮고 있던 잇몸을 정리해 원래 치아 길이가 드러나게 했습니다.
치료 기간은 2년 6개월이 걸렸고, 웃을 때 보이는 잇몸은 3mm 정도 줄었습니다.



교정으로 해결되지 않는 거미스마일도 있습니다
위턱이 수직으로 자란 정도가 아주 큰 경우, 그리고 윗입술을 올리는 근육의 움직임이 아주 큰 경우입니다. 이 두 가지는 치아를 눌러 넣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담에서 3mm라든가 하는 숫자를 먼저 말씀드립니다. 할 수 있는 양을 미리 알고 시작하는 것과, 다 될 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하는 것은 끝났을 때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정리하면
- 거미스마일의 원인은 위턱의 수직 성장, 잇몸이 덮인 정도, 입술 근육의 움직임으로 나눕니다.
- 이 분은 미니스크류로 치열을 눌러 넣고 잇몸을 다듬는 처치를 같이 해서 2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 줄어든 양은 3mm 정도였고, 저는 이 숫자를 시작 전에 먼저 말씀드립니다.
※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기간·결과는 다를 수 있으며, 교정 치료 중 통증·잇몸 염증·치근 흡수·재발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잘 씹히는 교정을 위하여.
치과의사 박은혜
원문: 박은혜 원장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