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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칼럼 · 치아교정

돌출입 교정, 이를 뺄지 말지는 무엇으로 정할까

상담에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은 "이를 꼭 빼야 하나요"입니다. 오늘은 그 판단을 숫자로 보여 드릴 수 있는 케이스입니다.

글
박은혜 원장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 삼육치과병원 교정과 수련
관련 진료
치아교정
작성일
2026-10-06

안녕하세요. 치과의사 박은혜입니다. 청량리에서 치아교정을 맡고 있습니다.

상담에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은 "이를 꼭 빼야 하나요"입니다. 오늘은 그 판단을 숫자로 보여 드릴 수 있는 케이스입니다.

처음 오셨을 때

"이가 틀어지고 입이 나왔어요." 환자분이 하신 말씀 그대로 적습니다. 치열이 겹쳐 있는 것과 입이 나와 보이는 것, 두 가지가 같이 있었습니다.

치료 전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위아래 앞니가 앞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개인차 있음)
치료 전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위아래 앞니가 앞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개인차 있음)

발치 여부는 취향이 아니라 거리로 정합니다

저는 새로 오시는 분 모두의 치아를 스캔해서 시뮬레이션을 먼저 돌립니다. 치아들이 들어설 자리와 치아 폭을 모두 더한 값을 비교해 몇 mm가 모자란지를 봅니다.

모자란 거리를 만드는 방법은 둘 중 하나입니다. 어금니를 뒤로 보내거나, 치아를 빼거나.

이 분은 빼지 않고 하려면 어금니를 5~6mm 이상 뒤로 보내야 했습니다. 어금니를 그만큼 뒤로 보내는 일은 미니스크류를 심어도 쉽지 않고,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랑니 자리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위아래 작은어금니를 뺐습니다.

발치는 취향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자란 거리를 어디서 만들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잇몸이 나빴다면 반대로 정했을 겁니다

같은 사진을 가지고 와도 잇몸과 잇몸뼈 상태가 나쁘면 저는 비발치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치아를 멀리 움직이는 일 자체가 잇몸뼈에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이 분은 잇몸 상태가 괜찮았기 때문에 발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발치와 비발치는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 사람의 조건에서 무엇이 가능한가의 문제입니다.

치료 후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앞니가 뒤로 들어와 각도가 섰습니다. (개인차 있음)
치료 후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앞니가 뒤로 들어와 각도가 섰습니다. (개인차 있음)

끝나고 제가 가장 먼저 본 것

장치를 떼는 날 저는 앞니 각도를 먼저 봅니다. 입을 들어가게 하려고 앞니를 안쪽으로 눕혀 버리면, 옆에서 본 입 모양은 들어가 보여도 앞니가 쓰러져 음식을 끊어 먹기 어려워지고 잇몸에도 부담이 갑니다.

그래서 공간을 닫는 마지막 단계에서는 뿌리까지 같이 움직이고 있는지를 확인하면서 속도를 줄입니다. 장치는 클리피씨를 썼습니다.

유지장치는 이렇게 쓰고 계십니다

앞니 안쪽에 붙이는 고정식 유지장치는 떼지 않고 계속 유지합니다. 끼웠다 빼는 유지장치는 2년 동안 쓰신 뒤 지금은 일주일에 한두 번 끼우십니다.

정리하면

  • 발치 여부는 몇 mm가 모자란지로 정합니다. 이 분은 빼지 않으면 어금니를 5~6mm 이상 뒤로 보내야 했습니다.
  • 잇몸과 잇몸뼈가 나쁜 분은 같은 사진이어도 비발치 쪽으로 정합니다.
  • 끝나는 날 확인하는 것은 들어간 입이 아니라 앞니 각도입니다.

※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기간·결과는 다를 수 있으며, 교정 치료 중 통증·잇몸 염증·치근 흡수·재발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잘 씹히는 교정을 위하여.

치과의사 박은혜

원문: 박은혜 원장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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