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보니 결혼했어도 아내에
따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보니 결혼했어도 아내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다가 군대로 도망가 버린 남편 상길(엄태웅)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어머니(이주실)는 아들이 삼대 독자다 보니 빨리 손주를 안겨주길 원해 며느리 순이(수애)에게 먹을 걸 바리바리 싸서 한 달에 한 번씩 부대로 면회를 보내 하룻밤 자고 오게 하는데 기다리는 임신 소식보다 아들이 전쟁이 한창인 월남에 파병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먼저 날아와 시어머니는 털썩 주저 않고 마는 모습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그렇게 며칠이 지났는지도 모른 채 땅속에서 지내던 어느 날 미군의 폭격으로 땅굴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밖으로 내 보내줬고 베트콩은 전부 현장에서 사살되거나 처형되는 상황에서 이번에도 정만의 위기관리가 빛을 발해 미군 사령부로 가서 조사도 받고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됩니다.서로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에서도 순이를 만난 부대장이 상길 등 한국 부대원 실종자 수색에 최우선적으로 미군 역량을 투입하라고 지시하는 것으로 보아 무언가 그만한 대가를 지불한 것 같습니다.한국군도 연줄이 없다 보니 검문소 통과도 어렵자 정만은 아예 야전을 찾아다니며 밑바닥에서부터 위문 공연의 필요성을 상관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특유의 입담과 넉살 그리고 재치로 어필해 결국은 공연을 허락받아내는데 성공합니다.그런데 지난번 왔을 때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하지 않고 도망치듯 떠났는지 그를 반겨주는 곳이 한곳도 없습니다. 빨래하고 청소를 해주며 겨우 숙식할 곳은 구하지만 정작 노래할 무대는 구하는 게 어려운 상황인데요.정만은 베트남에 꼭 가야 했지만 소속 가수 제니(조미령)가 임신해서 가지 않겠다고 하고 돈도 없어 난처하던 상황인데 순이가 노래도 할 줄 알고 돈도 낼 수 있다고 하니 데려가기로 했고 미군들 앞에서 노래해야 한다며 배로 이동하는 동안 팝송을 가르칩니다.#한국영화#님은먼곳에#Sunny#이준익감독#수애주연남편 상길이 소속된 부대가 주둔한 곳이 호이안이라는 사실도 배에서 파병 군인을 통해 겨우 알게 되지만 정만의 목적지는 호이안이 아닌 사이공입니다.남편 상길 역의 엄태웅은 특별 출연이라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해준 것 같습니다.덕분에 실종된 한국 부대원들 중 상길과 김상병(박윤호) 둘만 구출되는데요. 전투는 치열해지고 상길의 경우 다친 곳도 없다 보니 다친 김 상병과 같이 다시 전투에 투입되어 만남이 불발되자 순이는 전장으로 데려다 달라 했고 한국군 부대장이 위험해 안된다고 하자 정만까지 나서서 막무가내로 버티자 결국 헬기로 데려다줍니다.그 덕분에 현장 반응은 날로 뜨거워졌고 아무나 타지 못하는 헬기도 타게 되는 등 받는 대우가 나날이 좋아지자 하루는 정만이 순이에게 공연 끝나고 호이안에 데려다주겠다고 약속합니다.조사 과정에서 순이가 파병된 남편을 찾아 이곳에 왔다고 하자 미군 장교는 상길의 부대가 작전 중 공격을 당해 현재는 실종 상태이며 호이안의 한국군은 초토화된 상황이니 안전한 사이공으로 돌아갈 것을 권고합니다.보따리를 싸서 어딘지도 모르는 월남으로 아들 찾아가겠다는 시어머니를 겨우 집에 있게 하고 순이는 파병 부대를 찾아가 자신도 월남으로 보내달라고 사정해 보지만 민간인은 갈 수 없다는 말에 좌절하고 있다 위문단으로 갈 수 있다는 정보를 얻고 지원해 보지만 밴드 소속도 아니다 보니 퇴짜 맞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당시 상황이 베트남으로 꼭 가야 했던 정만(정진영)과 인연이 됩니다.영화 <님은 먼곳에> Sunny, 2008남편이 파병되었어도 민간인 신분인 아내가 베트남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딱히 없자 위문 공연단에서 노래하는 가수로 변신해 우여곡절 끝에 남편의 부대가 주둔한 호이안까지 가는데 성공하고 실종된 남편을 찾아내게 하는 억척같은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순이의 진정성에 함께 하는 멤버들 모두가 동화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네요.그도 그럴게 남편도 전쟁통에 군에서 전사했기 때문에 아들이 더 걱정이었던 것 같아요.악연이긴 해도 같은 부대원으로 지금까지 함께 동고동락했던 김 상병의 죽음에 이성을 잃은 상길을 부대원이 끌고 나와 선이 앞에 데려다 놓자 만감이 교차했던 선이가 자신을 이렇게 힘들게 만든 남편의 뺨을 때리며 흐느꼈고 또 무사한 것에 안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인데 상길도 그동안 자신이 지은 죄가 있어 사죄하듯 그녀 앞에서 무릎 꿇고 오랫동안 흐느끼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나네요.영화 <님은 먼곳에>는 3대 독자인 아들(엄태웅)이 결혼과 동시에 군에 간 것도 모자라 월남에 파병되자 대가 끊길 걸 걱정하는 시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남편을 찾아 베트남으로 향하는 순이(수애)의 이야기로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작품입니다.줄거리 소개해 드릴게요.분위기 메이커이자 색소폰을 든 정만, 기타의 용득과 성찬(주진모), 드럼의 철식(신현탁)이 사운드를 채워주는 가운데 써니로 이름을 바꾼 순이가 무대에서 안녕하세요~라고만 해도 현장이 후끈 달아오르는 게 미군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고 반응이 좋자 정만은 순이를 트럭 앞자리에 태우고 멤버들이 선생님이지만 춤과 노래 특별 과외도 해줍니다.그 사이 상길과 전투에 투입된 김 상병은 총에 맞아 사망합니다.여기서부터는 영화를 이미 보신 분들과 보진 않았더라도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상세한 줄거리와 결말 모두를 소개하고 있으니 스포가 싫으신 분들은 여기까지만 읽으시길 바랍니다.하지만 그날 공연장은 베트콩의 폭격으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렸고 돈을 받지 못할 상황에 처하자 정만은 암시장에다 무기를 팔겠다며 차에 실었고 호이안이 아닌 사이공으로 향하자 순이가 혼자라도 호이안에 가겠다며 버티다 베트콩에게 모두 붙잡혀버렸고 땅굴 파는 노역을
따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보니 결혼했어도 아내에